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간한 ‘비만백서’에 따르면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성인 3명 중 1명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남성 비만율은 무려 43.3%를 기록했다. 5명 중 2명이 비만인 셈이다.
비만의 가장 큰 문제점은 각종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다. 비만에 의한 당뇨병 발생 위험은 정상인 대비 2.6배 수준이다. 고도비만은 이보다 높은 4~4.8배로 집계되고 있다. 또한 고혈압의 경우 비만은 2배, 고도비만은 2.7~2.9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문제는 성 기능에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는 발기부전이 있다. 발기부전이란 성 생활을 영위하는데 있어 충분히 발기가 되지 않거나 유지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증상이 3개월 가량 지속되면 발기부전으로 정의할 수 있다.
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나이가 들수록 대사 처리 능력이 떨어지는데 이때 고열량 음식을 자주 섭취하거나 과음을 하는 경우 비만을 초래해 발기부전까지 이어질 수 있다.”라며 “체중 감량을 해도 발기부전 증상이 쉽게 나아지지 않는다면 비뇨기과를 찾아 상담 및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또한 “고령층이어도 보형물 삽입을 통한 발기부전수술 등으로 인해 발기부전 개선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며 “보형물 삽입술은 고난이도의 치료법인 만큼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