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잉글랜드 최다 55번째 득점포...호날두는 2연속 멀티골

  • 등록 2023-03-27 오전 7:59:07

    수정 2023-03-27 오전 7:59:07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해리 케인. 사진=AP PHOTOI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 ‘단짝’인 해리 케인이 자신이 가진 잉글랜드 대표팀 역대 개인 A매치 득점 기록을 늘렸다.

잉글랜드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 2024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24) 예선 C조 2차전 홈경기에서 케인과 부카요 사카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케인은 전반 37분 사카가 페널티지역 바깥 오른쪽에서 내준 패스를 달려들면서 왼발로 마무리해 잉글랜드의 선제골을 이끌었다. 이어 3분 뒤에는 조던 헨더슨의 패스를 받은 사카가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2골 차로 달아났다.

케인은 지난 24일 이탈리아와 유로 예선 경기에서 자신의 A매치 54번째 골을 터뜨려 웨인 루니(53골)를 제치고 잉글랜드 대표팀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 이날도 골을 추가하면서 자신의 A매치 득점 기록을 55골로 늘렸다. 이탈리아, 마케도니아, 우크라이나, 몰타와 같은 조에 속한 잉글랜드는 2승 무패 승점 6을 기록, 조 선두로 올라섰다.

포르투갈의 간판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도 골폭풍을 몰아쳤다. 포르투갈은 이날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유로 2024 예선 J조 2차전에서 룩셈부르크에 6-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전반 9분과 31분 멀티골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리히텐슈타인과 예선 1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둘 당시 2골을 기록한데 이어 2경기 연속 멀티골 행진을 이어갔다.

2경기에서 4골을 몰아친 호날두는 자신이 가진 A매치 최다골 기록을 122골로 늘렸다. 아울러 198번째 A매치를 신고하면서 A매치 최다 출전 기록도 단독 1위에 자리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는 후반 20분 교체된 가운데 베르나르두 시우바, 오타비우, 하파엘 레앙 등이 골맛을 보면서 대승을 일궈냈다. 2연승을 거둔 포르투갈은 J조 1위로 올라섰다.

포르투갈과 같은 조의 아이슬랜드는 리히텐슈타인 원정 경기에서 아론 군나르손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7-0 대승을 거뒀다. 앞서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와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던 아이슬란드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H조에서는 한때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속했던 카자흐스탄이 강호 덴마크를 3-2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슬로베니아와 핀란드는 각각 산마리노와 북아이랜드를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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