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영 "'우영우' 시즌2 무조건 하고 싶어" [인터뷰]④

  • 등록 2022-08-19 오전 7:25:38

    수정 2022-08-19 오전 8:33:57

강기영(사진=나무엑터스)
[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대한 애정이 커요. 시즌2도 무조건 하고 싶어요.”

배우 강기영이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 시즌2에 대한 생각을 이같이 밝혔다.

강기영은 17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우영우’ 종영 인터뷰를 갖고 작품과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18일 뜨거운 호평 속 막을 내린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대형 로펌의 신입 변호사 우영우가 다양한 사건들을 해결하며 성장하는 휴먼 법정 드라마다. 강기영은 극 중 로펌 한바다의 변호사이자 주인공 우영우의 츤데레 멘토 정명석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그는 스윗·섹시·지성·코믹 네 박자를 갖춘 팔색조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강기영은 “가족들한테 사인 요청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예전에도 식당 가면 알아는 봐주셨는데 체감상 지금 훨씬 더 하다”고 ‘우영우’의 인기를 전했다.

강기영(사진=나무엑터스)
어느덧 데뷔 14년 차인 강기영은 ‘우영우’를 기점으로 큰 변화를 맞았다. 치솟는 인기에 시청자들이 붙여준 별명도 생겼다. 강기영은 “‘서브 아빠’라는 별명이 신선했고, 유니콘 상사도 좋았다”며 “(다른 작품에서) 다소 철부진 역할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어른미’가 있다고 해주셔서 그것도 참 감사했던 수식어”라고 말했다.

또 하나의 변화는 연기에 대해 마음가짐이다. 그는 “이제야 연기를 즐길 준비가 됐다. 그동안은 긴장을 너무 많이 했다”며 “앞으로는 상대방의 대사를 듣고 감정 교류할 수 있는 배우로 남고 싶다”고 밝혔다.

‘우영우’ 이후 출연 제안이 오는 작품과 캐릭터들도 다양해졌다. 그는 “들어오는 대본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며 “배우의 숙명은 다양한 모습을 보여 드리는 것이니 (시청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가고 싶다”고 털어놨다.

‘우영우’로 큰 사랑을 받은 만큼 강기영이 보여줄 다음 모습도 기대를 모은다.

“제안은 있는데 정해진 것은 아직 없어요. 아직 안 해본 게 너무 많아서 실패할지언정 해보고 싶어요. 웃음기 없는 누아르도 좋을 것 같아요.”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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