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녹아내린 미 증시…다우, 1100포인트 넘게 빠졌다

  • 등록 2022-05-19 오전 5:03:20

    수정 2022-05-19 오전 5:03:20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18일(현지시간) 일제히 폭락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56% 급락했다. 무려 1200포인트 가까이 빠졌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0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73% 각각 녹아내렸다.

개장 전부터 대형 유통업체 타깃이 저조한 실적을 공개하면서 투심이 얼어붙었다. 타깃은 올해 1분기 2.19달러의 주당순이익을 올리며 월가 예상치(3.07달러)를 밑돌았다. 브라이언 코넬 타깃 최고경영자(CEO)는 “비정상적으로 비용이 높아져 이익 목표에 미달했다”고 말했다. 전날 월마트에 이어 타깃까지 실적 충격을 받은 것이다. 주택수리·가정용품 유통업체 로우스의 경우 매출액이 예상에 못 미쳤다.

대형 유통업체들의 부진은 비용 상승 인플레이션이 일상에서 본격화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에 타깃, 월마트 외에 대다수 유통업체들의 주가가 10% 안팎 폭락했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하락 출발했고 장중 낙폭을 계속 키웠다.

치솟는 인플레이션 탓에 기업들의 심리는 크게 위축돼 있다. 비영리 경제조사기관 컨퍼런스보드가 이날 내놓은 설문조사를 보면, 올해 2분기 CEO 신뢰지수는 1분기(57) 대비 15포인트 급락한 42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저치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과 채권 매입 프로그램 종료는 여러 비즈니스에서 예측하기 어려운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기업들의 자금 조달이 전보다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AF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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