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황희찬(26·울버햄튼 원더러스)이 내전근 부상으로 2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 결장한다.
| 울버햄튼 황희찬. (사진=AP Photo/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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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은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브루누 라즈 감독은 라울 히메네스와 황희찬이 부상으로 인해 웨스트햄전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한국 대표팀 경기를 치른 황희찬이 소속팀 복귀를 앞두고 부상을 입었다”며 “내전근 좌상이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황희찬의 몸 상태를 계속 체크하고 있고, 추가로 파악되는 사안은 추후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황희찬은 9월 A매치 주간을 앞두고 파울루 벤투 한국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23일 코스타리카전과 27일 카메룬전 모두 왼쪽 2선 자원으로 선발 출전했다. 특히 코스타리카전에서는 전반 28분 윤종규(서울)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맛을 봤다.
그러나 소속팀에서의 상황은 다르다. 2022~2023시즌 황희찬은 충분한 출전 시간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1~2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1도움을 기록했지만, 이후에는 5경기에선 모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에서의 활약을 이어가며 입지를 넓혀가고자 했으나 부상으로 인해 차질이 생긴 상황이다.
한편 울버햄튼은 2일 오전 1시30분 웨스트햄과 EPL 9라운드 원정경기에 나선다. 울버햄튼은 이번 시즌 1승3무3패(승점 6)로 17위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