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장관 회담…"북핵 위협 맞서 확장억제 강화"

박진 외교장관-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회담
  • 등록 2023-02-04 오전 7:14:54

    수정 2023-02-04 오전 7:14:54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박진 외교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북핵 위협에 맞서는 확장억제(핵우산)를 강화하기로 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박 장관은 미국 워싱턴DC에서 블링컨 장관과 회담을 한 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미국은 한반도의 진짜 평화를 이룩하기 위해 빈틈 없는 공조를 할 것”이라며 “굳건한 연합방위 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확장억제 실효성을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진 외교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면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AFP 제공)


박 장관은 또 “유엔 제재를 완전하게 이행하고 북한의 불법적인 자금 흐름을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며 “(핵실험 등) 북한의 증가하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3자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산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차별 논란이 나온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해서는 “한국 기업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양국 산업에 모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공조할 것”이라고 했다.

블링컨 장관은 “핵과 재래식 무기, 미사일 방어 체계를 포함해 모든 범위의 자산을 이용해 한국을 방어할 것을 약속했다”며 “공동 위협에 대한 동맹 방위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깊은 정보 공유를 포함해 양국의 억제 계획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블링컨 장관은 그러면서 “북한의 불법적인 위협을 포함한 안보 위협에 강하게 대응하게 할 것”이라며 “우리는 한미일 3국의 안보 공조 확대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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