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하락 마감..다우 17000 붕괴

  • 등록 2014-07-09 오전 6:03:54

    수정 2014-07-09 오전 6:03:54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뉴욕 증시가 8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바이오테크주와 인터넷, 스몰캡주가 이날 약세를 견인했다. 다우지수는 1만7000선이 붕괴됐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0.69% 하락한 1만6906.62에 마감됐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7% 내린 1963.71, 나스닥 종합지수는 1.35% 하락한 4391.4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알코아를 시작으로 한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당수 투자자들은 관망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지속될 지 여부는 2분기 실적과 가이던스에 달려있다고 분석했다.

美 5월 구인건수 7년래 최고..464만건

미국의 지난달 구인건수(job openings)가 지난 2007년 6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구인건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월간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 및 실업률과 함께 눈여겨보는 지표 중 하나다.

미 노동부는 5월 구인건수가 464만건으로 전월의 446만건보다 증가했다고 8일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9% 증가한 수치다.

민간기업의 경우는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한 421만건을 기록했고, 정부기관은 42만3000건으로 전년동기의 38만4000건 대비 증가했다.

5월 현재 실업자 980만명 가운데 구인 대비 구직자 비율은 2.1을 기록, 전월의 2.2보다 하락했다. 전년동기의 경우 실업자 수가 1170만명에 달하면서 구인 대비 구직자 비율이 3을 나타낸 바 있다.

美 소기업 낙관지수 하락..95

미국 소규모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6월 소규모 기업들의 낙관지수가 전월보다 1.6포인트 하락한 9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10개 분야 가운데 6개 분야에서 하락했고, 2개 분야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여건 기대지수는 10%포인트 하락한 마이너스(-)10%를 기록했으며 향후 매출 전망지수는 4%포인트 하락한 11%를 나타냈다.

래커 “연준, 인플레 압력 높아지기 전 금리 인상으로 선제적 조치 취해야”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로터리 클럽 연설에서 연준이 인플레 압력을 방어하기 위해 선제적 태도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래커 총재는 최근 인플레이션이 견고해지고 있다는 신호가 포착되고 있지만, 경제 건전성에 대한 연준의 판단은 올 연말에나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연준의 첫 금리인상이 오는 2015년 2분기에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으며 미국 경제가 2분기에 3~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은 합리적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이날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아폴리스 연은 총재는 앞으로 수년간 미국 인플레이션이 2%를 밑돌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미 국채 강세..금·유가 하락

미 국채 가격은 이날 강세를 나타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5bp 하락한 2.562%를 기록했으며 미 달러화 가치는 주요 통화 대비 하락했다.

금 8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50센트 하락한 1316.50달러를 기록했으며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 가격은 배럴당 13센트 내린 103.40달러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 자동차가 1.6% 하락했으며 트립 어드바이저는 5.6% 내렸다. 알코아는 0.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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