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자자 빌 밀러, 아마존 지분 늘리고 테슬라는 공매도

아마존 주가 지난해 50% 하락..."고민할 필요도 없이 매수할 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AWS의 높은 가치..."올해 사상 최대 이익 달성" 전망
테슬라, 점유율 감소로 가격 인하..."현재 주가도 고평가" 판단
  • 등록 2023-01-07 오전 7:55:52

    수정 2023-01-07 오전 8:02:53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월가의 대표적인 가치투자자이자 헤지펀드의 전설로 꼽히는 빌 밀러 밀러밸류파트너스 회장이 아마존 지분은 두 배로 늘리고 대신 테슬라는 공매도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빌 밀러는 6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 ‘클로징 벨’과의 인터뷰에서 “아마존 주가는 지난해 50%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했다”며 “고민할 필요도 없이 최근 주식 비중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밀러밸류파트너스는 3분기 말 기준 아마존 주식 69만5000주(약 7850만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빌 밀러는 “이제 아마존 가치의 대부분은 클라우드 기반 세그먼트인 AWS에 있다”며 “아마존이 올해 사상 최대의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품질과 경영진의 능력 등 측면에서 아마존은 최고의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새해 들어 아마존 주가가 2.5% 올랐다.

반면 빌 밀러는 테슬라(TSLA)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주가 하락에 베팅해 이날도 공매도 포지션을 추가했다는 것.

그는 “테슬라는 경이로운 회사지만 3800억 달러의 가치(시가총액 규모)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테슬라는 시장 점유율을 잃으면서 가격을 인하하고 있다”며 “테슬라 주가가 반등하면 공매도를 더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들어 테슬라 주가는 8.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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