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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은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7.2이닝 2자책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어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 3번째이자 개인 통산 150번째 승리다.
통산 150승은 지난 2007년 정민철(한화) 이후 15년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KIA 소속으로는 2004년 이강철 이후 두 번째다.
19일 기준 만 34세 2개월 18일 나이인 양현종은 정민철이 가지고 있던 35세 2개월 27일 기록을 넘어 최연소 150승 기록도 새로 썼다.
2007년 9월 29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로 등판해 첫 승을 신고한 양현종은 3년차이던 2009년 12승을 거둬 데뷔 첫 두 자리 승수를 기록했다.
2017년엔 개인 통산 100승에 이어 시즌 최다인 20승을 거두면서 팀의 에이스로 우뚝 섰고, 5년 만에 150승 고지까지 밟았다.
지난 5월 1일 1703탈삼진을 기록하며 타이거즈 최다 탈삼진 기록 보유자가 된 양현종은 구단 소속 최다승에 이어 최다이닝(2138이닝-이강철) 기록까지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