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대표팀, 대회 기간 중 음주?...KBO "사실 여부 조사중"

  • 등록 2023-05-31 오전 9:43:00

    수정 2023-05-31 오전 10:14:37

WBC 야구대표팀.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라운드 탈락의 쓴맛을 봤던 야구대표팀 일부 선수들이 대회 기간 음주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매체는 지난 30일 “WBC에 출전한 야구 대표팀 선수들이 본선 1라운드가 열린 기간에 음주를 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일부 선수들이 첫 경기인 3월 9일 호주전 전날 밤부터 경기 당일 새벽까지 술을 마신데 이어 일본전 전날에도 술자리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대표팀은 호주전에서 7-8로 패했고 다음날 열린 일본전에서는 4-13으로 크게 졌다

이와 관련해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면서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다면 조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에 하나 이같은 내용이 사실이라면 파문이 일파만파로 커질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국가대표 야구 선수들이 대표팀 소집 중 음주를 하는 것에 대한 처벌 규정은 명확하지 않다. 다만 대표 소집 기간 중 국가대표로서 명예와 품위를 지켜야 한다는 KBO 규약 국가대표 운영 의무 규정에 문제가 될 가능성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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