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받고 월드컵 못 뛴 벤제마, 프랑스 대표팀 은퇴 선언

자신의 SNS에 "이제 여정은 여기서 끝" 적어
카타르서 허벅지 부상으로 귀국…결승전 합류 불발
월드컵과 인연 없어…2014 브라질 대회만 출전
  • 등록 2022-12-20 오전 11:35:44

    수정 2022-12-20 오전 11:35:44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부상 때문에 카타르 월드컵에서 뛰지 못했던 2022년 발롱도르 수상자 카림 벤제마(35·레알 마드리드)가 프랑스 축구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발롱도르 트로피를 받은 레알 마드리드 카림 벤제마(사진=AP/뉴시스)
벤제마는 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올리고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많은 노력과 실수가 있었고 그것이 자랑스럽다”며 “나는 나의 이야기를 썼고 이제 여정은 여기서 끝”이라고 적었다.

앞서 벤제마는 소속팀의 2021~2022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며 지난 10월 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이번 월드컵 대표팀에도 승선했으나 카타르에서 훈련 도중 허벅지를 다쳐 귀국길에 올랐다.

회복세에 따라 토너먼트 이후에는 뛸 수 있던 몸 상태로 알려졌지만, 최종 엔트리까지 이름을 올린 상태로 결국 한 경기도 나서지 않았다. 결승전을 앞두고 복귀 가능성이 점쳐지면서는 불화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출전 여부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을 일축했고, 벤제마는 마크롱 대통령의 관람 초청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벤제마는 2007년부터 국가대표로 뛰면서 A매치 97경기에서 37골을 기록한 프랑스의 대표 스트라이커다. 그러나 월드컵과는 인연이 없었다. 2010 남아공 대회에서는 최종 명단에 들지 못했고, 2014 브라질 대회에선 3골을 넣었지만 8강에 그쳤다. 2015년 성관계 동영상으로 동료를 협박한 혐의로 재판을 받은 것을 계기로 사실상 대표팀에서 퇴출당했고, 프랑스가 우승했던 2018년 러시아 대회에도 밖에서 지켜봐야 했다.

그의 은퇴 선언에 레알 마드리드 공식 계정은 박수와 프랑스 국기 이모지로 화답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월드컵 공식 계정도 “고마워요 벤제마”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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