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2일 10대 그룹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난다. 최근 들어 강조하고 있는 ‘경제 대통령’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재노믹스(이재명+이코노믹스)로 명명한 ‘신경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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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10대 그룹 CEO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맡은 손경식 CJ 회장을 비롯해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한화, GS, 현대중공업, 한진그룹의 주요 CEO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재명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정치, 경제 양 축에서 대한민국을 이끄는 최고책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대전환의 위기 속 시대적 사명과 유대감을 고취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이 후보는 서울 서초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를 방문해 산업 분야 정책 공약을 발표한다. 민관 신(新) 투자시스템 구축 방향과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취지다.
이 후보는 전날 135조원을 투자해 일자리 200만개를 창출하고, 세계 5대 강국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그는 “바로 지금이 대전환의 ‘골든타임’”이라며 “이재명 신경제의 목표는 종합국력 ‘세계 5강의 경제대국’”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