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호텔인터불고 월드 3쿠션 그랑프리, 7월서 내년 1월로 연기

  • 등록 2022-05-16 오전 9:41:59

    수정 2022-05-16 오전 9:41:59

지난해 월드 3쿠션 그랑프리 당구대회 참가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파이브앤식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는 7월 25일부터 원주 인터불고 호텔에서 2주간 개최 예정이던 월드 3쿠션 그랑프리 당구 대회가 내년 1월로 연기됐다.

지난해 첫 대회를 후원했던 원주 호텔 인터불고는 파이브앤식스와 협약식을 통해 향후 3년간 대회 후원을 약속한 바 있다. 2024년까지 원주 호텔인터불고에서 월드 3쿠션 그랑프리가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회장으로 사용될 원주 호텔 인터불고호텔 객실 및 부대 시설 리모델링 공사 일정에 차질이 생기자 호텔인터불고 측은 8월말 이후로 대회를 연기해 줄 것을 파이브앤식스측에 요청했다.

이에 파이브앤식스는 올해 14일 이상 대회 개최가 가능한 날짜가 없어 내년 대회가 없는 1월로 대회 일정을 결정했다. 확정된 날짜는 2023년 1월 16일부터 29일이다.

호텔인터불고 김삼남 회장은 “완벽한 리모델링 후 최고의 당구대회를 개최하고 싶었다”며 “공사가 지연돼 대회가 연기된 것에 대회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철저하게 준비해 내년 최고 대회를 열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월드 3쿠션 그랑프리는 총상금 4억2000만원이 걸려있는 당구 대회로 UMB(세계캐롬연맹)에서 활동하는 국내외 톱 플레이어들이 총출동한다.\

지난해 UMB의 공식 마케팅 파트너사인 파이브앤식스 주최로 지난해 7월 첫 대회가 열렸다. 기존의 점수제 경기가 아닌 새로운 시간제 경기로 열려 많은 당구 팬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이 대회에서 세계 랭킹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가 결승에서 황봉주(안산시체육회)를 꺾고 우승상금 1억원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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