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조형기, 목격담 등장…한국 떠났다?

  • 등록 2022-10-07 오전 10:17:16

    수정 2022-10-07 오전 10:17:16

배우 조형기(64).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과거 음주사고 논란으로 방송가에서 퇴출당한 배우 조형기(64)가 미국에서 포착됐다.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배우 조형기 오늘 자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함께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오늘 오후 조카가 필라델피아 한인타운 푸드코트에서 주변 사람들이 웅성거리고 누구인가 사진 찍어서 물어봐 알려줬다”며 “유튜브 하더니만 하도 욕만 먹어서 접고 한국 떠서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사는가 보다. 주변 사람들이 자주 본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A씨가 올린 사진엔 검은 색 옷을 입은 조형기가 한 식당 안에서 지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미국에서 목격된 조형기.(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조형기는 1991년 8월 강원도 정선군에서 음주운전으로 30대 여성을 들이받아 숨지게 했다. 이어 도로 옆 숲에 여성의 시신을 유기한 뒤 차에서 잠들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조형기는 이곳에서 7시간 정도 자다가 깼고, 음주 측정 결과 무려 혈중알코올농도 0.26%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대법원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조형기는 복역 1년 만에 보석으로 석방됐다.

1982년 MBC 1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활동을 이어오던 조형기는 해당 사건 이력이 뒤늦게 재조명되자 2017년 예능 프로그램 ‘황금알1’을 끝으로 종적을 감췄다.

사실상 방송가에서 퇴출당한 조형기는 2020년 1월 유튜브 채널 ‘동네형TV’로 복귀를 시도했다.

하지만 과거 사건이 재차 언급되며 비난이 쏟아졌고, 조형기는 또다시 자취를 감췄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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