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해상초계기 형상 첫 공개…수리온·T-50 수출길 모색[MADEX 2023]

다목적 수송기 기반 해상초계기 개념 최초 공개
동남아 헬기 수출 및 T-50 美 수출 마케팅 추진
  • 등록 2023-06-07 오전 5:26:00

    수정 2023-06-07 오전 5:26:00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마덱스를 통해 해군이 도입할 예정인 소해헬기를 비롯한 다양한 해양 무기체계를 선보인다.

소해헬기는 해상에 설치된 기뢰를 추적해 제거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 목적 헬기다. 군 당국은 당초 외산 기종 도입을 검토했지만, 국내 연구개발하기로 결정했다. KAI는 기존 소형무장헬기(LAH)의 항공전자체계와 소프트웨어를 개량한 모델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가동률 증가는 물론 운용유지비 절감 이점을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해병대가 도입할 예정인 상륙공격헬기도 전시한다. 기존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에 최신 무장과 사격통제 시스템을 탑재한 공격헬기다. 외부 형상이 확정돼 현재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마린온과의 호환성으로 후속 군수 지원과 조종사 양성이 용이하다는 게 장점이다.

특히 KAI는 다목적수송기(MC-X) 기반의 해상초계기 개념 형상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또 저탄소 친환경 비행체인 수직이착륙무인기 NI-500VT도 전시한다. NI-500VT는 날개를 분해해 차량에 탑재할 수 있어 실종자 수색과 정찰 임무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KAI는 이번 마덱스를 통해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 주요 인사와의 면담을 통해 수출을 타진한다. 230여대를 우리 군에 납품한 수리온 헬기 운용 경험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산 헬기 첫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에도 나선다. 미 해군 및 공군은 500대 규모의 훈련기 교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항공기 판매와 후속지원까지 포함한 사업 규모는 54조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KAI는 주한미해군사령관 등과의 만남에서 T-50 계열 항공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미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하고 있는 해군 소해헬기 모형 (사진=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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