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SEC, 바이낸스 이어 코인베이스에도 칼 꺼내…주가 12.09%↓

뉴욕남부연방지방법원에 소송 제기
"13개 가상자산=증권에 해당" 주장
  • 등록 2023-06-07 오전 5:29:20

    수정 2023-06-07 오전 5:32:22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세계 최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에 이어 미국 최대 암호화폐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도 칼을 빼들었다. 암호화폐거래소가 증권법을 지키지 않을 경우 어떤 사업도 할 수 없도록 막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6일(현지시간) 오전 뉴욕남부연방지방법원에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미등록 브로커 역할을 했다며 이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소장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최소 2019년부터 가상화폐 취급을 통해 수십억달러를 벌었으나 투자자 보호를 위한 공개 의무를 회피해 증권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코인베이스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최소 13개 가상자산은 연방 규제당국이 규정하는 ‘가상자산 증권’에 해당한다고 SEC는 판단했다. 이에 따라 코인베이스는 연방 증권법의 적용 대상이지만, 회사 측은 이 사실을 알면서도 규정을 무시했다고 SEC는 주장했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트위터를 통해 “코인베이스는 관련법을 따르지 않음으로써 투자자들에게 사기와 조작 등을 예방할 수 있는 중대한 보호 조치를 받을 기회를 박탈했다”고 말했다.

이날 SEC의 소송 제기 소식에 코인베이스 주가는 장 초반 16% 급락한 뒤 하락폭을 소폭 만회하며 12.09% 하락한 51.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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