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숨에 수목극 1위…'우영우', 박은빈 매직 [김가영의 View]

  • 등록 2022-07-07 오전 11:48:43

    수정 2022-07-07 오전 11:49:44

사진=‘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포스터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박은빈이 박은빈 했다. 자펙 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 ‘우영우’의 연기까지 성공적으로 해내며 드라마를 수목극 1위까지 끌어올렸다.

지난 6일 방송된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연출 유인식, 극본 문지원, 제작 에이스토리·KT스튜디오지니·낭만크루) 3회 시청률은 전국 4.0% 수도권 4.4%를 기록(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수목드라마 1위에 올랐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2 ‘징크스의 연인’은 3.5%(이하 전국), tvN ‘이브’는 3.6%, JTBC ‘인사이더’는 2.8%를 기록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인기 배경에는 박은빈의 열연이 있다. 박은빈이 드라마의 중심이 되는 우영우 연기를 훌륭히 표현해내며 드라마의 메시지를 온전히 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은빈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법무법인 한바다 신입 변호사 우영우 역을 맡았다.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를 연기하는 만큼, 박은빈은 철저히 캐릭터를 준비했고 고민하며 작품에 임했다.

자칫 잘못 표현하면 자폐 스펙트럼에 대한 잘못된 시선을 갖게할 수도 있고, 차별로 표현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연기와 표현이 더 조심스러웠던 터. 박은빈은 이에 대해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대본을 받았을 때는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았고 이걸 연기한다는 것 자체가 괜찮겠냐는 의문이 들었다. 연기를 한다기보다는 우영우의 진심과 박은빈의 진심을 더해 시청자들이 그 마음을 느끼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은빈은 자폐 스펙트럼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 “미디어에 구현된 (자폐 스펙트럼의) 인물을 모방하지 않는 것을 최우선으로 뒀다. 대본과 자폐 진단 기준을 보면서 공부했는데 증상보다는 인물의 마음 그대로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우영우’ 캡처
이런 박은빈의 노력이 완성된 ‘우영우’를 통해 전해지고 있다. 극중 우영우의 말투, 행동, 서툴지만 따뜻한 마음 등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것이다.

박은빈이 아니었으면 온전히 전해지지 않았을 ‘우영우’의 감동. 드라마를 연출한 유인식 PD는 “박은빈이 한다는 소식을 듣고 천군만마를 얻었다고 생각했다”며 “우영우가 어떻게 연기하느냐에 따라서 모든 그림이 달려있었다. 박은빈이니까 잘하겠지 싶었다”고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이 말처럼 박은빈은 연기로 대중과 대화를 하는 배우다. JTBC ‘청춘시대’, SBS ‘스토브리그’, KBS2 ‘연모’까지, 다양한 성격의 캐릭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했고 어색함이나 불편한 없이 인물을 표현하며 드라마의 흥행으로 이끌어갔다.

극중 따뜻하고 순수한 마음과 냉철한 시선으로 사건을 해결해나가며 전해지고 있는 우영우의 마법, 이처럼 드라마 밖에서는 박은빈의 연기가 ‘우영우’ 흥행이라는 또 하나의 마법을 만들어내고 있다.

한편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매주 수, 목 오후 9시 ENA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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