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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3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저장 공상대학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준결승에서 중국에 30-23으로 이겼다.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은 한국은 오는 5일 카자흐스탄을 꺾은 일본과 금메달을 두고 격돌한다.
한국은 일방적인 응원을 엎은 중국에 동점을 내주기도 했으나 류은희, 강경민에 김선화(대구시청)까지 득점 행진에 가세하며 격차를 벌렸다. 중국의 추격이 거세질 때마다 김선화, 김보은(삼척시청)이 득점하며 상대 의지를 꺾었다.
한국 여자 핸드볼은 아시안게임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1990년 베이징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뒤 금메달을 휩쓸었다. 2010년 광저우 대회 동메달을 제외하면 8번의 대회 중 7차례 정상에 섰다. 최근 두 차례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리는 한국은 일본과 한일전을 치른다. 유일하게 금메달을 따지 못했던 2010년 광저우 대회 4강에서도 일본에 발목 잡혔다. 지난해 12월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과 파리 올림픽 예선에서 모두 접전을 벌였던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