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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빌은 현지시간 17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서 방송된 ‘먼데이 나이트 풋볼’에 리버풀의 전설인 제이미 캐러거와 함께 출연해 올 시즌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
이 자리에서 네빌은 시즌 최고의 선수에 대한 질문에 거침없이 ‘손흥민’을 꼽았다. 네빌은 “손흥민이 EPL 올해의 선수를 수상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손흥민은 득점 선두 모하메드 살라를 단 1골 차로 추격 중이다”며 “토트넘은 팀 스타일이 완전히 다르고 리버풀 만큼 강한 전력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네빌은 “나는 손흥민이 전 세계 어떤 팀에서든 손흥민이 주전으로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유럽 어떤 클럽이라도 손흥민을 데려가길 원할 것입니다”고 극찬했다. 더불어 “손흥민은 모든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지만 마땅히 받아야 할 인정을 받지는 못하고 있다”며 “올 시즌 최고의 선수를 거론할 때 정말로 손흥민을 언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네빌은 손흥민의 열렬한 지지다. 시즌 내내 손흥민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지난 13일 아스널전 3-0 승리 후에는 “손흥민은 정말 특별하다. 선수들에게 꿈 같은 존재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네빌이 언급한대로 손흥민은 올 시즌 21골로 리그 득점 부문에서 살라(22골)에 1골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골을 추가한다면 아시아 선수 최초 유럽 5대 리그 득점왕에 등극할 수 있다.
특히 손흥민은 시즌 후반에 무서운 페이스로 골을 몰아쳤다. 최근 4경기에서 4골을 기록했다. 그 덕분에 토트넘은 시즌 막판 아스널을 제치고 리그 4위로 올라섰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눈앞에 뒀다.
네빌과 함께 이날 방송에 출연한 캐러거는 올해의 선수로 데 브라위너를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