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강남·조용호, KBO 팬퍼스트상 6월 공동 수상

  • 등록 2022-07-07 오전 11:59:12

    수정 2022-07-07 오전 11:59:12

LG 유강남과 KT 조용호가 7일 KBO 팬 퍼스트상을 공동 수상했다.(사진=KBO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유강남(30·LG)과 조용호(33·KT)가 7일 KBO 팬 퍼스트상을 공동 수상했다.

KBO는 이날 리그 출범 4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신설한 KBO 팬 퍼스트상의 6월 수상자를 선정했다. 팬들이 접수한 총 150여건의 사연 가운데 유강남과 조용호가 함께 선정됐다.

유강남은 지난 2016년 당시 한글을 배우고 있는 어린이 팬 김지온 군에게 배트를 내밀고 이름을 써 달라며 역으로 사인 요청을 했다. 이후 본인의 실착 모자를 선물하는 등 약 7년 간 꾸준히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사연 신청자인 김지온 군의 어머니는 “언제나 한결 같은 모습으로 아이가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좋은 말을 해주는 유강남에게 고마움을 느껴왔다”며 “유강남의 팬서비스를 널리 알리고자 사연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유강남은 “내 이름이 마킹된 유니폼을 입고 응원가에 맞춰 노래하고 춤 추는 모습이 귀여워서 싸인을 받았다”며 “본인의 작은 행동이 아이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하니 기쁘면서 책임감을 느꼈다”고 했다.

조용호는 어린이날 플레이어 에스코트 이벤트에 참여했던 어린이 팬 박시우 군이 경기장에 재방문하자 이를 알아보고 싸인 배트를 선물했다. 해당 경기 직후 구단 유튜브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 해당 어린이 팬에게 좋은 기운을 받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사연 신청자인 박시우 군의 아버지는 “큰 선물을 받아 매우 기뻤고, 우리 가족은 평생 조용호 팬을 하기로 마음먹었다”며 “이 사연이 널리 공유돼서 조용호가 더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용호는 “팀의 창단 첫 어린이날 승리에서 본인이 느낀 행복함을 전달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어린이들이 이런 경험을 통해 커서도 야구장을 찾아오는 계기가 된다면 더욱 뿌듯하고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시상식은 오는 12일 잠실 KIA-LG전과 14일 수원 삼성-KT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사연이 채택된 가족에게는 구단 초청 및 경기 관람을 포함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며, 허구연 KBO 총재와 함께 시상자로 나서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KBO 팬 퍼스트 상은 팬들이 경험한 선수와의 사연을 접수받아 선정된다. 선수들에게는 팬 퍼스트 철학을 고취시키고, 팬들에게는 이벤트 참여 기회를 제공하려 기획됐다. 사연은 2022시즌 종료 시까지 KBO 팬 퍼스트 이메일 계정을 통해 상시 접수할 수 있다. 공모 관련 기타 자세한 내용은 KBO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