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트' 이정재 "출연 제안→각본·연출…내가 해도 되나 싶었다"

  • 등록 2022-07-05 오전 11:36:46

    수정 2022-07-05 오전 11:36:46

감독 겸 배우 이정재가 5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열린 영화 ‘헌트(HUNT)’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정재가 감독 및 각본, 주연으로 영화 ‘헌트’에 참여한 계기와 촬영 과정을 되돌아봤다.

이정재는 5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 영화 ‘헌트’의 제작보고회에서 “처음에는 출연을 제안 받은 것이 계기가 돼 인연이 시작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여러 과정을 거치며 내가 제작을 맡았는데 이런 저런 일로 인해 심지어 각본을 쓰고 연출까지 하게 됐다”며 “개인적으로는 내가 해도 되나 싶었다. 영화 일을 오래 했지만 각본을 쓰고 연출을 하는 것은 다른 일이라 생각해 주저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다만 “좀 더 용기를 내야겠다고 생각을 바꾸면서 ‘헌트’에 몰입했다”고 도전한 이유를 전했다.

지난 5월 열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 비경쟁 부문으로 공식 초청된 것에 대해선 “영화 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꼭 가보고 싶은 영화제이지 않나”라며 “그 중에서도 칸은 한국 영화를 많이 사랑해주는 영화제다 보니 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국제 관객들이 재밌게 보려면 영화를 어떻게 전개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초청해주셔서 잘 다녀왔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정재가 처음 감독으로 데뷔한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배우 이정재의 감독에 각본까지 맡은 입봉작인데다 ‘청담 부부’란 애칭까지 붙은 절친 이정재와 정우성이 1999년 영화 ’태양은 없다’ 이후 23년 만에 재회한 작품이다.

제75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헌트’는 8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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