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하윤경 "'봄날의 햇살' 영광…10년 거뜬히 연기할 수 있어"

  • 등록 2022-08-18 오전 11:09:56

    수정 2022-08-18 오전 11:09:56

하윤경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매회 시청률을 갱신하며 ‘우영우 신드롬’을 일으킨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종영을 앞둔 가운데 최수연을 연기한 배우 하윤경이 종영소감을 밝혔다.

18일 하윤경은 소속사를 통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대해 “지칠 때 만난 소중한 작품”이라고 표현했다.

본인이 맡은 최수연 캐릭터에 대해서 하윤경은 “처음엔 흔하게 나오는 주인공 친구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대본을 받아볼수록 수연이는 어마어마하게 멋진 인물이었다. 다양한 감정과 모습, 인간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수연이를 너무 다정하거나 너무 세보이지 않게 강약을 적절하게 조절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봄날의 햇살’이라는 별명에 대해서도 “너무 영광이다. 사실 그 별명은 제가 아니라 수연이 거지만 저를 그렇게 불러주시는 분들이 많은 만큼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따사롭고 건강하고 정의롭고 싶어하는 수연이처럼 되려고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함께 연기한 배우들과 제작진에게는 “감독님, 작가님을 비롯해 좋은 제작진들, 배우들을 만나 촬영 현장에서도 즐거웠는데 결과까지 좋아서 행복하다. 건강 잘 챙기시고 다음에 또 만나자”라고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많은 사랑을 주신 시청자분들께 “이 빛나는 기억만으로도 앞으로 10년은 거뜬히 연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수연이가 어떤 선택을 할지, 어떻게 성장하는지 끝까지 지켜봐달라. 감사하다”고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영우(박은빈)의 로스쿨 동기이자 한바다 동료 최수연은 영우에게 따끔한 조언과 따뜻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 인물이다. 하윤경은 이런 최수연을 특유의 똑부러지는 말투와 단단하면서도 따뜻한 눈빛으로 완성, ‘봄날의 햇살’, ‘춘광좌’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 회만을 남겨 놓고 있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6회는 18일 오후 9시 10분 ENA에서 방송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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