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과 장윤정은 박서진과 인연이 깊은 가수들이다. 우선 임영웅은 과거 박서진과 합작 앨범 ‘트로트의 신’을 발매한 바 있다. 두 사람은 KBS 1TV ‘아침마당’에 동반 출연해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장윤정은 가정형편이 어려웠던 박서진이 무명 시절을 보낼 때 금전적 도움을 준 바 있으며, 최근엔 TV조선 ‘미스터트롯2’ 심사위원을 맡아 참가자로 등장한 박서진과 재회했다.
박서진은 최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새 디지털 앨범 ‘춘몽’ 발매 라운드 인터뷰 자리에서 임영웅과의 인연을 잘 유지하고 있냐고 묻자 “서로 연락은 자주 안하고 지내지만, 다시 보면 언제든 반가운 사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그가 이사할 때 현금을 선물로 드리기도 했다”며 미소 지었다.
장윤정 관련 질문을 받았을 땐 난처해하며 진땀을 흘렸다. 박서진이 ‘미스터트롯2’에서 조기 탈락한 이후 온라인상에서 일부 누리꾼들이 심사위원 장윤정을 향한 비난을 가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망설이다가 입을 연 박서진은 “방송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탈락자가 있어야 하지 않나. 또 오디션 형식 프로그램이다 보니 시청률을 위해 자극적인 면도 있어야 했을 것”이라면서 “그렇다 보니 장윤정 선배님이 공격 대상이 된 게 아닌가 싶다. 방송은 방송으로만 여기고 좋은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박서진은 지난 3일 ‘지나야’, ‘춘몽’, ‘헛살았네’ 등 신곡 3곡을 담은 새 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