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인삼공사, 세터 김현지<->센터 나현수 맞트레이드

  • 등록 2022-05-17 오후 3:47:23

    수정 2022-05-17 오후 3:47:23

KGC인삼공사에서 현대건설로 트레이드 된 센터 나현수. 사진=KOVO
현대건설에서 KGC인삼공사로 팀을 옮기는 세터 김현지.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과 KGC인삼공사가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현대건설과 인삼공사는 17일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현대건설은 인삼공사 센터 나현수(24)를 받는다. 대신 인삼공사는 현대건설 세터 김현지(22)를 영입했다.

나현수는 2018~19시즌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KGC인삼공사에 입단했다. 지난 시즌 백업 센터로 16경기에 출전해 블로킹으로 2득점을 기록했다.

2019~20시즌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5순위로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은 김현지는 지난 시즌 2경기에 출전했다.

인삼공사는 지난 시즌 뒤 하효림의 은퇴와 염혜선의 국가대표 선발로 생긴 세터 포지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현대건설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이에 현대건설이 왼손 센터 나현수를 지목하면서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나현수의 합류로 센터 백업멤버가 보강됐다”며 “현역 센터 중 유일한 왼손잡이인 선수의 장점을 잘 살린다면 팀 전술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GC인삼공사 구단 관계자는 “하효림의 갑작스러운 은퇴로 취약 포지션이 발생해 비시즌 원활한 훈련과 안정적인 시즌 운영을 위해 세터 영입이 필요했다”며 “김현지가 나이는 어리지만 팀 전력 향상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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