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은,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첫날 공동 선두…고진영 48위 출발(종합)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1라운드
신지은 7언더파 공동 선두…안나린·이정은 6위
2연승 노리는 고진영·LPGA 투어 데뷔전 유해란 48위
  • 등록 2023-03-24 오후 3:44:15

    수정 2023-03-24 오후 3:44:15

신지은이 24일 열린 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퍼팅을 마친 뒤 그린을 빠져나가고 있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베테랑 신지은(31)이 3주 만에 재개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 첫날을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두 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고진영(28)은 중위권에 자리 잡았다.

신지은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 캐니언의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신지은은 가비 로페스(멕시코), 앨리슨 리(미국)와 공동 선두에 올랐으며, 조디 유어트 섀도프(잉글랜드), 웨이링 수(대만) 등 공동 4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렸다.

신지은은 2011년 LPGA 투어에 데뷔해 올해로 12년째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LPGA 투어에서는 2016년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통산 1승을 기록하는 데 그쳤지만 늘 시드를 유지하는 꾸준함을 과시한다.

그는 1번홀(파4)버디와 3번홀(파4) 보기를 번갈아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8~11번홀 4연속 버디와 13·14번홀 버디로 경기 중반에만 버디를 6개 쓸어담았다. 선두권으로 올라선 신지은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페어웨이 안착률 92.86%(13/14), 그린 적중률 83.33%(15/18), 퍼트 수 26개를 기록한 신지은은 샷, 퍼팅 모두 안정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신지은은 “130야드 안에서의 샷으로 4.5m 이내의 퍼트를 많이 만들어냈고, 퍼트 라인도 잘 읽어 퍼팅 성공률이 높았다”고 자평했다. 7년 만의 우승 발판을 만든 그는 “계속 문을 두드리고 언제 문이 열릴지 두고 보겠다”고 덧붙였다.

신지은은 지난달 시즌 첫 대회로 치른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2라운드까지 선두권을 달리다가 후반에 주춤해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그는 “13년 동안 투어 생활을 하고 있는데 선수들의 경기 스타일이 너무 달라졌다. 다들 멀리 똑바로 치고 퍼팅도 잘한다. 이런 상황에서 내 플레이를 유지하면서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다는 게 기쁘다”고 말했다.

올해로 2년 차를 맞은 안나린(27)은 이정은(28)과 함께 5언더파 67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특히 안나린은 전반 10번홀에서 시작해 후반 2번홀까지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를 달렸지만, 후반 5·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범해 선두에서 내려왔다.

이정은도 안나린과 마찬가지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적어냈다. 이정은은 “전지훈련 때 준비를 많이 했고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시즌 초 두 개 대회에서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공동 64위-공동 43위)를 얻어 실망감을 느꼈다. 한국에서 준비를 많이 했다. 대회가 많이 남았으니 좋은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인지(29)와 지은희(37), 김세영(30), 홍예은(21)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33위를 기록했다.

고진영의 드라이버 티 샷(사진=AFPBBNews)
이달 초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1년 만의 우승을 차지하고 두 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고진영은 2언더파 70타 공동 48위에 자리했다. 11번홀까지 1타를 잃고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가 후반에 버디 3개를 낚아 중위권으로 순위를 끌어올린 점이 고무적이다.

유해란(22)도 버디 5개, 보기 3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 공동 48위를 기록해 무난한 LPGA 투어 데뷔전을 치렀다.

올 시즌 첫 LPGA 투어 대회를 치르고 있는 박성현(30)도 유소연(33), 김아림(28), 양희영(34) 등과 함께 공동 48위에 자리했다.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번 대회에 불참했고, 세계 2위 넬리 코다(미국)는 고진영과 함께 공동 48위를 기록했다.

한편 LPGA 투어는 시즌 첫 풀 필드 대회인 이번 대회부터 새로운 컷오프 정책을 시행한다. 2라운드 후 공동 65위까지만 3라운드에 진출한다. 이전에는 상위 70위까지 컷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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