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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되는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 - 알쓸인잡’(이하 ‘알쓸인잡’) 2회에서는 ‘우리는 어떤 인간을 사랑할까?’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인다. 사랑의 정의부터 잡학박사들이 선택한 사랑하는 인간까지, 풍성한 지적 수다가 예고돼 기대감을 높인다.
먼저 소설가 김영하는 시대를 앞서 간 사업 아이디어를 지닌 천재 소설가를 소개한다. 그는 뛰어난 재능의 소설가이지만 욕망을 좇아 각종 사업에도 뛰어든 이 인물을 향해 애정을 드러낸다. 천재 소설가의 인생사를 전하던 김영하는 본인이 글을 쓰는 의외의 이유를 털어놓는가 하면, 창업 욕구도 고백해 웃음을 안긴다. MC 장항준은 김영하의 반전 면모에 “우리 둘의 공통점을 찾았다”라며 반색해 재미를 더한다.
또한 이날은 지난주 주제인 ‘영화 주인공으로 삼고 싶은 인간’을 놓고 법의학자 이호 교수의 지적 수다가 계속된다. 이호 교수는 자신이 선택한 인물을 “이름만 알고 있을 확률이 높은 옛날 사람”이라고 소개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당대의 의술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혁명적 인물 이야기에 김영하는 소설가다운 상상력으로 한 편의 영화를 구상해 눈길을 끈다.
tvN ‘알쓸인잡’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