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만4000달러 찍고 소폭 하락

24시간 전보다 0.9% 내린 2만3494달러
일주일 전보단 비트코인 1.9%, 이더리움 2.6% 상승
인플레이션 끝? '과잉 기대' 우려도
  • 등록 2023-02-03 오전 7:38:25

    수정 2023-02-03 오전 7:38:25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미국 중앙은행이 마침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2만4000달러를 ‘터치’했던 비트코인이 소폭 하락했다.

3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9% 내린 2만34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지 하루 만에 2만4000달러까지 올랐다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더리움은 1643달러로 전날보다 0.2% 상승했으며, 바이낸스코인(BNB)도 1.7% 올랐다. 반면 에이다는 0.2%, 도지코인은 3.8% 내렸다. 다만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비트코인(1.9%)을 비롯한 이더리움(2.6%), BNB(6.3%), 에이다(4.8%), 도지코인(6%) 등 알트코인까지 모두 강세다. 비트코인은 연초 이후 40% 이상 반등하며 작년 손실을 빠르게 줄여왔다.

비슷한 시각 국내 비트코인 시세는 업비트 기준 2966만3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0.15% 오르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도 207만5000원으로 1.3% 상승했다.

이는 가팔랐던 금리 인상 기조가 조만간 멈출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연 4.5~ 4.75%로 0.25%포인트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후 기자회견에선 인플레이션 둔화를 뜻하는 ‘디스인플레이션’이라는 표현을 여러 차례 썼다. 이 소식에 글로벌 주식 시장도 상승했다.

하지만 ‘과잉 기대’를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파월 의장도 “물가가 확실한 하락 추세에 있음을 확인할 때까지는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일본의 암호 화폐 거래소 비트뱅크의 분석가 유야 하세가와는 “시장이 최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비둘기’처럼 받아들였지만, 여전히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불안정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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