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김민석, 재심 청구 포기…1년6개월 자격정지 확정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 마감일 17일까지 신청 않아
선수촌 내 음주운전…보도블럭 경계석 충돌 사고도
정재웅·정선교·정재원까지 전원 빙상연맹 징계 수용
  • 등록 2022-08-18 오후 3:36:34

    수정 2022-08-18 오후 3:40:31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켜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징계를 받은 스피드스케이팅 중거리 간판 김민석(23·성남시청)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재심 청구를 포기했다.

진천선수촌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석이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벨로드롬에서 열린 스포츠공정위원회(징계위원회)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18일 “김민석 등 징계를 받은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이 재심 청구 마감일인 17일까지 신청하지 않았다”며 “이에 따라 해당 선수들의 징계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빙상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1년 6개월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김민석은 2024년 2월까지 선수로서 모든 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 정재웅(성남시청·선수 자격정지 1년), 정선교(스포츠토토·선수 자격정지 6개월), 정재원(의정부시청·선수 자격정지 2개월)도 징계가 그대로 확정됐다.

앞서 국가대표 신분이던 네 선수는 대표팀 훈련 기간이었던 지난달 22일 충북 진천선수촌 인근 식당에서 술을 마셨다. 이후 선수촌으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정재웅이 음주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고, 뒤이어 김민석은 정재웅과 정선교를 차에 태우고 선수촌 내에서 운전하다가 보도블록 경계석과 부딪히는 사고까지 냈다.

이에 빙상연맹은 지난 8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이들의 징계를 결정했다. 김민석에게는 음주운전 사고 및 음주 소란 행위, 체육인의 품위를 훼손한 행위가 적용됐다. 아울러 김진수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감독에 대해서도 선수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1년 자격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이들은 일주일 내인 17일까지 빙상연맹의 상위 기관인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징계 관련 재심을 청구할 수 있었지만, 이를 포기했다.

김민석은 2023~2024시즌까지도 뛰기 힘들 전망이다. 정재웅과 정선교는 2022~2023시즌을 건너뛰어야 한다. 정재원은 올해 10월 하순으로 예정된 2022~2023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할 수 있다.

한편 김민석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은메달과 남자 1500m 동메달,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는 1500m 동메달을 따낸 한국 빙속의 스타다. 정재원도 평창에서 팀 추월 은메달을 합작하고 베이징에서 매스스타트 은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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