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cm 최장신 공격수' 뮬리치, 수원삼성 유니폼 입는다

  • 등록 2023-02-07 오후 7:51:45

    수정 2023-02-07 오후 7:51:45

수원삼성 유니폼을 입은 203cm 장신 공격수 패이살 뮬리치. 사진=수원삼성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 최장신 공격수 페이살 뮬리치(29·세르비아/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가 2023시즌 수원삼성 유니폼을 입고 빅버드에 입성한다.

수원삼성은 7일 뮬리치와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1년이며, 등번호는 44번을 달게 된다.

지난 6일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후 계약서에 사인한 뮬리치는 세르비아 U-21대표를 거쳐 세르비아 1부 FK 노비파자르에서 프로 데뷔했다.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 2부와 벨기에 주필러리그, 이스라엘, 슬로베니아 리그를 거쳐 2021년부터 2년간 K리그1 성남FC에서 활약했다. 성남FC에선 총 69경기에 출전해 22골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3㎝ 장신인 뮬리치는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힘과 제공권이 강점이다. 큰 키임에도 스피드가 뛰어나고 볼 다루는 기술이 좋은데다 정교한 킥 능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원삼성 구단은 “뮬리치는 지난 시즌 전체 슈팅 1위, 포스트플레이 5위에 올랐고 페널티지역 외곽 지역 공격도 4위를 기록했다”면서 “포스트플레이를 통한 연계와 빠른 발을 이용한 역습 플레이에서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뮬리치는 “이적이 확정된 후 오로지 수원삼성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생각 뿐이다. 우려를 기대로 바꿔보겠다”며 “수원에는 왼쪽엔 이기제, 오른쪽엔 아코스티가 있고 김보경이라는 걸출한 미드필더가 있다. 동료들과 함께 한다면 슈팅 뿐 아니라 내가 가진 강점을 더욱 잘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뮬리치는 6일 제주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한 후 7일부터 정상훈련 스케줄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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