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헌수 "박수홍, 父 무섭다고 신변보호 원했지만 무시 당해"

  • 등록 2022-10-04 오후 3:51:44

    수정 2022-10-04 오후 3:51:44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개그맨 손헌수가 절친한 선배인 박수홍이 검찰 대질 조사 도중 부친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소식이 전해지자 조사 당국인 검찰에 분통을 터뜨렸다.

손헌수는 4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수홍이)아버지는 분명히 폭행을 할테니 무섭다고 신변 보호를 원했지만 (검찰에) 무시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박수홍이 오전 10시 서울서부지검에서 친형 부부의 횡령 혐의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대질조사를 받던 중 부친에게 폭행을 입고 병원에 후송됐다는 내용의 기사 사진을 캡쳐해 올렸다. 그는 “검사가 6번이나 바뀌고 바뀔 때마다 다시 똑같은 질문을 반복한다”며 “바뀐 검사는 취조하듯 물어보고 억울하면 증거나 자료는 직접 구해오라고(한다)”라고 절친인 박수홍의 사건과 관련한 검찰의 조사 태도에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가해자가 억울하면 안된다면서 (피해자는) 무섭다고 신변보호를 원했는데 무시당하고”라며 “여러 피해자들이 왜 조사받다가 생을 마감하는 알겠다. 우리나라는 피해자가 되면 안되는 건가”라고 일갈했다.

박수홍은 이날 오전 서울서부지검에서 횡령 혐의로 구속된 친형 박씨와의 대질조사가 예정돼 있었다. 해당 자리에는 부친 박모 씨와 형수 이모 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오전 9시 30분부터 참석해있었다.

박수홍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법무법인 에스 변호사는 “부친 박 씨는 박수홍을 보자마자 발 등으로 그를 가격했고, 폭언했다”라며 “검사실에서 돌발적으로 벌어진 폭행 사태라 박수홍은 그대로 실신했고 경찰과 119가 현장에 출동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박수홍은 이후 신촌 연세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회복 중이다.

앞서 박수홍의 친형은 그의 출연료 수십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돼 있다.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8일 친형 박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그의 증거인멸 및 도주를 우려해 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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