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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은 13일(현지시간) FIFA가 카타르 월드컵 공식 추천 숙박업소인 현지 69개 호텔 중 3곳에게 이 같은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2일 노르웨이 공영 방송인 NRT는 각각 스웨덴·덴마크 공영방송 SVT·DR와 합동 조사를 진행, 현지 69개 호텔 중 3곳이 성 소수자 이용을 금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더불어 20개 호텔은 성 소수자 고객이 공개적으로 성적 지향을 드러내지 않을 경우에만 투숙객으로 받을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FIFA 측은 이 같은 보도를 접하고 카타르 월드컵 조직위원회와 문제 해결을 위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FIFA 측은 “호텔의 경우도 우리 조직의 높은 기준에 맞추지 못한다면 계약을 취소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카타르에선 동성애 자체가 불법으로 적발되면 최대 징역 3년형에 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