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에는 핵, 정면대결엔 정면대결` 원칙 따라 초강력 대응"

북한 외무성 "美와 추종세력들의 무분별한 군사적 대결망동"
  • 등록 2023-02-02 오전 7:54:50

    수정 2023-02-02 오전 7:54:50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북한이 2일 “미국의 그 어떤 군사적 기도에도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라는 원칙에 따라 초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노동신문)
이날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외무성 담화를 보도하면서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무분별한 군사적 대결망동과 적대행위로 해 조선반도와 지역의 군사정치정세가 극도의 위험계선에로 치닫고 있다”고 이 같이 말했다.

외무성은 최근 한미국방장관회담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5세대 스텔스전투기들과 핵 항공모함과 같은 전략자산을 더 많이 전개할 것’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조선반도지역을 하나의 거대한 전쟁화약고로, 더욱 위태한 전쟁지역으로 변화시키는 결과만을 빚게 하는 미국의 위험천만한 기도의 집중적인 표현”이라고 비판했다.

외무성은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기도하고 있는 그 어떤 단기적 및 장기적인 각본에도 대처할 수 있는 명백한 대응전략을 가지고 있으며 가장 압도적인 핵역량으로 현재와 미래의 잠재적인 도전들을 강력히 통제관리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이 적대시 정책과 대결노선을 추구하는 한 미국과의 그 어떤 접촉과 대화에도 흥미가 없다”며 “미국과 추종세력들의 적대시 정책과 군사적위협이 근원적으로 깨끗이 제거될 때까지 강력한 억제력에 의거해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책임적으로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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