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채무조정 '새출발기금' 출범..."우리사회 모두 상생"

30조원 기금 조성...자영업자 지원
전국 76개 오프라인 창구서 접수
  • 등록 2022-10-04 오전 8:30:00

    수정 2022-10-04 오전 8:30:00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소상공인 채무조정을 위해 30조원 규모로 조성되는 ‘새출발기금’이 4일 공식 출범했다.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ㆍ신용회복위원회.(사진=연합뉴스)
금융위원회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날 캠코 양재타워에서 새출발기금 출범식 및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 이영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새출발기금 이사진, 금융협회장 및 금융기관장, 소상공인·자영업자 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새출발기금은 대표이사인 권남주 캠코 사장을 비롯해 이재연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박성효 소상공인진흥공단 이사장,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이상훈 신용보증재단중앙회장이 당연직 이사를 맡는다.

권남주 기금 대표이사는 출범식 인사말을 통해 “협약기관과 힘을 합쳐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빚부담을 경감하고, 소상공인들이 희망을 얻고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혜련 정무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영업시간 제한, 방역지침 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으신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빚 부담을 덜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새출발기금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기원한다”고 했다.

이영 중기부장관도 “3년에 가까운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며 누적된 피해로 자영업자들의 경영 여건이 취약해져 있는 가운데, 새출발기금이 이들의 새출발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최소한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새출발기금이 방역조치 협조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의 성공적 재기를 지원하고, 부실 방치로 인한 사회·경제·금융불안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정상적인 채무상환이 어려워진 분들의 채무 상환부담을 줄여줘야 소상공인·자영업자, 채권 금융기관, 그리고 우리사회 모두가 상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채무조정 신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전국 76개 오프라인 창구에서 가능하다. 미리 새출발기금 콜센터나 신용회복위원회 콜센터로 문의해 방문일자와 시간을 예약한 후, 신분증 등을 지참하시고 현장창구를 방문해야 한다.

온라인 플랫폼(새출발기금.kr)에서도 채무조정 신청을 할 수 있다. 온라인 플랫폼 신청 시엔 접속 전 본인확인, 채무조정 대상 자격 확인, 채무조정 신청에 필요한 사항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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