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단독사고 치사율, 일반 교통사고보다 5배 높아

삼성화재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발표
  • 등록 2021-10-31 오전 10:45:33

    수정 2021-10-31 오전 10:45:33

(이미지=섬성화재)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차량 단독사고가 일반 교통사고보다 치사율이 5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안전밸트나 카시트 착용은 미착용 사고 대비 치사율을 6.2배 줄여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차량 단독 교통사고 특성과 안전대책’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경찰에 신고·접수된 차량 단독사고의 평균 교통사고 치사율은 8.0%로 전체 사고(1.7%) 대비 4.7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단독사고는 연중 나들이 교통량이 집중되는 5~8월, 10월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일별로 토요일 전후로 금, 일요일에 사고 건수 및 사망자 비율이 높았다. 시간대는 15~16시를 중심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단독사고 사망자 10명 중 4명은 도로변 공작물(교명주, 전신주) 충돌에 의해 발생했다. 사고 1건당 치사율은 도로이탈 추락사고가 23.3%로 가장 높았다. 운전자 연령대별로 사고 건수 및 사망자 발생 비율은 각각 50대(26.8%), 65세 이상(28.5%)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에 의한 사고발생 및 사망자 발생 비율은 각각 18.9%와 14.7%로 전체 교통사고의 음주운전 사고발생(8.4%) 및 사망자(9.9%) 비율보다 각각 2.3배, 1.5배 높았다.

(이미지=섬성화재)
치사율이 높은 차량 단독사고의 발생 시 안전 장구 착용은 미착용 사고 대비 치사율을 3.6배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안전밸트·카시트 착용은 6.2배, 이륜차 안전모 착용은 1.5배씩 사고 치사율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성렬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차량 단독 교통사고는 운전자 과실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이를 보완하기 위한 도로 환경정비, 안전시설 설치 강화 등의 노력이 시급하다”라고 지적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꼼짝 마
  • 우승의 짜릿함
  • 돌발 상황
  • 2억 괴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