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오차 범위 안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앞서고 있는 것으로 9일 확인됐다.
| 지난 9일 서울 마포구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21주년 기념식 및 학술회의’에서 윤석열(왼쪽)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기념식 안내책자를 전해주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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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6~7일 전국 성인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윤 후보는 대선후보 다자구도에서 38.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후보는 32.7%의 지지율을 얻으면서 지지율 격차는 5.6%포인트 차이가 났다.
윤 후보는 호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윤 후보는 서울(40.2% 대 31.0%)에서는 오차범위 밖으로 이 후보를 따돌렸고, 경기·인천(37.8% 대 32.8%)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다만, 이 후보는 ‘부동산 문제를 잘 해결할 후보’ 및 ‘일자리 창출·경제성장을 잘 이끌 후보’를 묻는 항목에서는 각각 32.5%와 39.3%을 받으며 윤 후보보다 나은 평가를 받았다.
뒤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각각 3.6%와 3.5%를 기록했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무응답 한 비율은 총 19.4%였다.
아울러 내년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원하는 응답자는 55.1%, ‘정권 재창출’을 선택한 응답자는 37.8%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