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차기 사령탑에 루마니아 전설 페트레스쿠... “세부 사항 조율 중”

전북, 차기 사령탑에 페트레스쿠 감독 낙점
전북 관계자 "세부 사항 조율에 시간 걸릴 듯"
  • 등록 2023-05-30 오후 6:19:49

    수정 2023-05-30 오후 6:19:49

전북현대가 차기 사령탑으로 단 페트레스쿠 감독을 낙점했다.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전북현대가 차기 사령탑에 루마니아 전설 단 페트레스쿠(56) 감독을 낙점했다.

전북 관계자는 30일 “페트레스쿠 감독과의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취업 비자 발급 등 세부 사항을 조율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울산현대에 밀려 K리그1 6연패에 실패했던 전북은 정상 탈환을 외쳤다. 그러나 시즌 초반부터 크게 흔들렸다. 연패와 무승을 반복하며 강등권까지 순위가 추락했다. 지난달 말에는 성적 부진으로 김상식 감독과 결별했다.

이후 전북은 김두현 수석코치 대행 체제로 운영됐다. 2승 2무로 무패 행진을 달렸지만 지난 라운드에서 포항스틸러스에 0-1로 졌다. 현재 성적은 5승 3무 7패로 7위.

새 지도자를 찾던 전북의 결정은 페트레스쿠 감독이었다. 현역 시절 주로 측면 수비수로 뛰었던 페트레스쿠 감독은 제노아, 첼시, 사우샘프턴 등에서 활약했다. 루마니아 대표팀 소속으로도 A매치 95경기에서 12골을 기록했다.

2003년부터 지도자로 변신한 페트레스쿠 감독은 쿠반 크라스노다르, 디나모 모스크바를 비롯해 알 아라비, 장쑤 쑤닝 등을 지도하며 아시아 무대 경험도 갖췄다. 2021년부터는 루마니아의 클루지를 이끌었다. 루마니아 리그 우승 경험만 5차례에 달한다.

전북 관계자는 “취업 비자 등이 있어 세부 사항 마무리까지는 시일이 조금 걸린다고 들었다”며 “당장 입국해 팀을 지도하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북은 오는 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맞수이자 리그 1위 울산과 현대가 더비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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