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모드’ 콜린 벨호, 오는 7월 아이티 상대 최종 점검

  • 등록 2023-05-30 오후 7:10:45

    수정 2023-05-30 오후 7:10:45

콜린 벨호가 오는 7월 아이티전을 통해 월드컵 출정식을 치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콜린 벨호가 국내서 아이티를 상대로 최종 점검을 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이 오는 7월 8일 아이티와 월드컵 출정 경기를 겸한 친선전을 치른다고 30일 밝혔다. 경기 장소와 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여자대표팀이 아이티와 A매치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랭킹 53위의 아이티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세네갈과 칠레를 꺾고 처음으로 여자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월드컵에서는 D조에 속해 잉글랜드, 덴마크, 중국을 상대한다.

올해 초 한국은 영국에서 열린 아놀드 클라크컵에 참가했다. 강호 잉글랜드, 벨기에, 이탈리아와 대결하며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을 위한 담금질을 했다. 지난 4월에는 잠비아를 상대로 두 차례 국내 평가전을 치른 바 있다.

대표팀은 6월 중 소집돼 월드컵에 대비한 막바지 국내 훈련에 들어간다. 아이티와 경기를 치른 다음 날인 9일에는 팬들과 함께하는 출정 행사를 진행한다. 이후 10일 호주로 출국할 예정이다. 호주 현지에서 추가로 평가전도 계획 중이다.

콜린 벨 감독은 아이티전에 대해 “월드컵을 준비해 온 우리 대표팀이 밟는 마지막 단계”라며 “이번 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체력과 전술적 상태를 점검하고 콜롬비아와의 첫 경기에 최적화된 상태로 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에겐 23명 최종 명단에 포함되기 위한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다”라며 “팬들로 가득 찬 경기장에서 멋진 환송 경기가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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