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첫주' 지각 논란 겪은 대통령, 주말 백화점 쇼핑

윤 대통령 내외, 14일 오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방문
사전 공지 없었던 개인 일정으로 알려져
  • 등록 2022-05-14 오후 5:37:37

    수정 2022-05-14 오후 5:37:37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주말인 14일 토요일 김건희 여사와 함께 강남 소재 백화점에서 쇼핑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사진=뉴스1
윤 대통령의 이날 일정은 사전 예고된 공식 행사가 아닌 개인 일정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방문 역시 시민들이 대통령 내외를 알아보면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경호원을 대동하고 신발점 등을 들러 쇼핑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들이 찍은 사진을 보면 윤 대통령이 직접 신발을 둘러보고 발 사이즈를 맞춰보기도 한다.

대통령이 재래시장이나 마트 등을 찾는 일은 이전에도 종종 있었다. 그러나 지역 경제를 시찰하거나 대외 행사를 하는 차원의 공식 행사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이날처럼 비공식으로 백화점을 찾아 시민들이 대통령을 알아보는 일은 이례적이다.

전임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우 2020년 1월 설을 앞두고 서초구 양재에 있는 하나로마트를 찾아 장을 본 일이 있다. 당시 방문 역시 농산물 거래와 관련한 대통령 메시지가 나오는 등 국정 홍보 차원에서 마련된 공식 행사였다.

이처럼 윤 대통령 임기 첫 주는 이전까지 없었던 대통령의 출퇴근부터 시작해 주말 쇼핑까지 눈에 띄는 일정들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특히 대통령 출퇴근을 위한 아침, 저녁 시간 서울 시내 교통 통제 때문에 뒷말이 많이 나왔고, 출근 시간이 일정치 않을 것을 두고 ‘무리한 출퇴근으로 대통령이 지각을 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까지 나오기도 했다.

또 12일에는 윤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있었지만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소집 없이 안보실장 주재 안보상황점검회의만 열려 ‘대통령이 일찍 퇴근해서 회의를 안한거냐’는 일부 비판도 있었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집무실에 밤 늦게까지 있었고 사안 경중을 고려해 NSC를 생략했다고 해명해야 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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