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봤어요]제네시스의 날쌘 대형마차…'G70 슈팅 브레이크'

오는 7일 오픈런 방식으로 차량 100대 즉시 출고
안정적이고 민첩한 주행…'스포츠+' 모드 운전 재미 더해
왜건 형태로 트렁크룸 등 실용성 높아
  • 등록 2022-07-07 오전 8:30:00

    수정 2022-07-07 오전 8:30:00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스포티한 주행성능과 공간 활용성을 조합한 왜건형 모델을 선보였다. 럭셔리 스포츠 세단 G70의 외관에 트렁크 적재 공간을 확장한 ‘G70 슈팅 브레이크’다. 차명은 사냥을 뜻하는 ‘슈팅’과 대형 마차를 의미하는 ‘브레이크’를 결합한 말로 차량의 성격을 잘 보여준다.

제네시스 G70 슈팅 브레이크 (사진=제네시스)
에코·스포츠+ 등 5가지 주행모드 지원

지난 5일 G70 슈팅 브레이크를 타고 경기도 스타필드 하남에서 경기도 양평군 한 카페를 왕복 주행했다. 중간에 여러 기착지를 설정해 시승 구간은 약 80km였다.

양평 유명산과 중미산을 지나며 와인딩 구간을 시승할 수 있었다. G70 슈팅 브레이크는 5가지 주행 모드를 지원한다. 이날 도심과 차가 막히는 구간에선 컴포트 모드로 주행했고 고속도로와 와인딩 구간에서 스포츠 모드와 스포츠플러스(+) 모드를 이용했다.

드라이브 모드 변경 레버는 센터콘솔에 기어와 가까이 있어 운전 중 조작이 편리하다. 운전하는 재미를 최대한 살리고자 한 의도가 엿보인다. △에코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 △커스터마이징 등의 다양한 모드는 운전을 좋아한다면 잘 활용할 수 있을 듯했다.

와인딩 구간에선 오르막 코너길이 반복됐다. 차량의 컴포트 모드는 살짝 힘이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스포츠 모드로 바꾸자마자 차량이 민첩해지며 가벼워졌다. 힘을 들이지 않고 오르막 길을 내달리기 시작했다. 차량이 차분하게 아래로 깔리는 느낌이 들어 흡사 레이서가 된 듯했다.

스포츠+ 모드는 이런 느낌을 더 배가시켰다. 컴포트 모드에서 스포츠 모드로 전환했을 때와 컴퓨터 모드에서 스포츠+ 모드로 바꿔보니 차이점이 더 극명하게 느껴졌다. 스티어링휠 조작에 따라 조향도 더 예민하게 반응해 운전의 재미를 더했다.

G70 슈팅 브레이크는 빠르게 내달릴 때도 승차감이 부드러웠다. 차량을 고속으로 주행해도 불안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이었다. 도로 특성에 따라 차체가 좀 흔들리는 느낌도 받았지만 승차감이 이런 단점을 보완해주는 듯했다. 차량이 도로 요철을 지날 때와 방지턱을 넘을 때 충격을 부드럽게 흡수하는 느낌도 받았다.

제네시스 G70 슈팅 브레이크의 야외 활동 시 활용 모습 (사진=손의연 기자)
최고출력 252마력·복합 연비 10.4km/l 갖춰

특히 G70 슈팅 브레이크는 페달을 밟는 재미가 컸다. 고속에서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때 차체가 운전자 의도대로 세밀하게 반응했다. 건반으로 치면 피아니시모부터 포르테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느낌으로 쫀쫀한 질감이 인상적이었다.

G70 슈팅 브레이크는 가솔린 2.0 터보 단일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최고출력 252마력(ps), 최대토크 36.0kgf·m, 복합 연비 10.4km/l를 갖췄다.

충돌방지 보조 기능 등 안전 사양과 차로 유지 보조 등 주행 편의사양을 지원한다. 차로 유지 보조 시스템은 스티어링휠을 강하게 통제하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G70 슈팅 브레이크 차체는 낮고 콤팩트하지만 겉에서 봤을 때와 달리 운전석은 넉넉한 편이다. 운전자 중심 구조로 전투기 조종석을 연상케 했다는 설명이다.

제네시스 G70 슈팅 브레이크 운전석 모습. 드라이브 모드 변경 레버 등 실용성을 강조한 배치가 눈에 띈다. (사진=손의연 기자)
유럽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왜건형으로 세단보다 40% 커진 트렁크 공간이 특징이다. 트렁크 용량은 465리터(L)로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535L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야외에서 차크닉(차로 소풍가는 것) 등에 활용할 정도의 공간이 나온다.

G70 슈팅 브레이크는 야외 활동을 즐기며 제네시스를 끌고 싶은 젊은 고객층에게 매력적일 듯하다. 제네시스는 G70 슈팅 브레이크를 ‘오픈런’ 방식으로 판매하며 새로운 시도에도 나섰다. 오픈런 방식은 판매 개시일에 선착순 판매를 통해 즉시 출고하는 것을 말한다. 제네시스는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사양을 탑재한 G70 슈팅 브레이크 100대를 오는 7일 즉시 출고한다. 판매 가격은 기본(프리미엄) 모델은 4310만원부터, 스포츠 모델은 4703만원부터다. (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

제네시스 G70 슈팅 브레이크 트렁크 모습. 스마트 키를 휴대하고 트렁크 뒤에 3초간 서있으면 차량의 스마트 센서가 이를 인식해 자동으로 트렁크 문을 열어주는 스마트 전동식 트렁크를 기본 장착했다. (사진=손의연 기자)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