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가치주 시대 온다…한계기업 퇴출·인수합병 활발"

신영증권 보고서
  • 등록 2022-12-06 오전 8:56:32

    수정 2022-12-06 오전 8:56:32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2023년에는 가치주가 주목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각국 중앙은행들의 피봇(긴축정책에서의 전환)이 예상되는 가운데에서도 한동안 실질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한계기업들이 사라지고 가치주가 살아남을 것이란 분석이다.



신영증권은 6일 “2023년 자산시장은 세 가지 피봇이 기대된다”며 “제로 코로나의 피봇과 통화정책의 피봇,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피봇”이라고 밝혔다.

다만 피봇이 인플레 고착화와 미중 갈등 등 근원적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하는 만큼 시장의 실패와 시장의 실망에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인플레이션은 로켓처럼 올라갔다가 깃털처럼 떨어지는 법’이라는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말처럼 정부가 인플레에 대해 두려움을 완전히 거둘 때까지는 섣불리 재정확장이나 통화확장을 기대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한동안 외면받은 가치투자가 부활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속도조절이 있더라도 인플레 예방을 위해 실질금리가 상당기간 플러스권에서 유지된다면 한계기업들은 자연스레 퇴출되고 구조조정과 인수합병이 활발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경기변동 진폭을 키우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가치주 전략의 유용성을 높이는 이슈”라고 설명했다.

중앙은행의 피봇이 경기민감주와 가치주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물가를 자극하지 않는 선에서 정상적인 시장 질서를 유지하고 강제로 억눌렸던 수요를 복원하는 수준에서 피봇이 이뤄질 것이기 때문”이라며 “이는 유동성보다는 경기에 대한 베팅이 가까워 가치주 전략의 복귀를 예고한다”고 했다.

코스피 예상밴드는 2140~2710를 제시하며 상저하고를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 약세, 2분기 이후 점진적 반등을 예상한다”며 “중국 방역완화는 경기엔 플러스 요인이나 물가를 자극하는 재료다. 실질금리 고공행진 속 높아진 요구수익률의 허들을 넘겨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수보다는 스타일과 배당 및 주주환원, 중장기 테마를 주목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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