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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5일 대구 삼성라이온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켈리의 눈부신 호투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최근 2연승을 이어가며 주중 3연전을 기분좋게 출발했다. 46승 1무 30패를 기록한 LG는 2위 키움히어로즈와 격차를 좁혔다.
반면 삼성은 최근 4연패 늪에 빠졌다. 35승 43패가 된 삼성은 6위 자리도 불안한 상황이 됐다.
다승 단독 선두인 켈리는 다승 부문 공동 2위 그룹(9승)과 격차를 2승 차로 벌렸다. 올해 5월 11일 잠실 한화전을 시작으로 최근 8연승 및 선발 7경기 연속 승리를 일궈냈다. 아울러 작년 6월 26일 대구 삼성전 더블헤더 1차전 이후 삼성 상대 5연승도 이어갔다.
1회초 LG 타선이 뽑아준 2점을 등에 업고 마운드에 오른 켈리는 1회말 안타 2개를 맞고 1실점했다. 하지만 2회말부터 6회말까지 5이닝 연속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갔다. 1회말 1사후 병살타를 시작으로 7회말 선두타자 피렐라에게 좌전안타를 내주기 전까지 17연속 아웃카운트를 빼앗았다.
LG 타선은 켈리 덕분에 겨우 4득점 만으로 기분좋은 승리를 따냈다. 1회말 1사 후 문성주의 우전안타에 이어 3번 김현수가 삼성 선발 백정현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2-1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LG는 7회초 2사 1, 2루 찬스에서 박해민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해 2점 차로 달아났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5이닝을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막았지만 최근 9연패 수렁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