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대 지수 하락 속 韓 변동성 경계…실적 개선株 주목"

삼성증권 보고서
  • 등록 2022-05-20 오전 8:27:30

    수정 2022-05-20 오전 8:27:30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미국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오늘 국내 증시는 추가 변동성을 경계해야 하지만 실적 개선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S&P500은 전일 대비 0.58%, 다우지수는 0.75% 하락했다. 나스닥은 0.26% 내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0.61%의 조정을 받았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밤 뉴욕 증시의 경우 장 초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을 시도했지만 경기 침체에 대한 투자자 우려가 더 크게 반영되면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세로 마감했다”며 “통신장비 업체 시스코가 공급망 차질 문제로 분기 매출 전망을 낮춰 잡은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분석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지속된 영향으로 장단기 모두 하락했다. 10년물의 경우 전일비 5bp(1bp=0.01%포인트) 하락한 2.83%로 마감했다. 달러 인덱스도 1% 가까이 하락하며 103pt(1pt= 1포인트)선을 밑돌았다. 반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 이상 상승하며 다시금 110달러선을 넘어섰다.

시총 상위 대형 기술주들도 대부분 부진했다. 애플이 2.5%, 알파벳이 1.4% 하락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는 0.5% 미만의 내림세로 마감했다. 테슬라도 약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전일 큰 폭 하락했던 아마존은 0.2% 올랐다. 서정훈 연구원은 “최근 미국 본토 내 코로나 확진자 증가 추세가 감지되자 언택트 관련 업종들이 강세를 보였다”며 “넷플릭스가 3.6% 올랐고, 모더나도 4.1% 상승했다. 줌비디오의 경우 7.4%, 도큐사인 7.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소재 섹터가 0.68%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헬스케어와 경기소비재가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반면 필수소비재와 IT, 산업재 섹터는 시장 대비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전날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하락폭 대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서 연구원은 “그만큼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라며 “추가 변동성을 경계해야겠지만, 자동차와 전기·전자, 소재와 에너지 등 실적 개선 업종에 대해서는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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