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펜스 전 부통령은 이날 연방선거관리위원회에 출마 서류를 제출하고 대선 공화당 후보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선언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7일 공화당 첫 경선이 진행되는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출마선언 행사를 열 예정이다. 아이오와주는 낙태금지법을 통과시킨 미국 내 대표적인 보수성향의 지역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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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후보는 역시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다. 최근 공화당원들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력 경쟁후보인 디샌티스 주지사를 압도적으로 따돌리고 있다. 여러 후보자가 난립하면서 반(反) 트럼프 표가 분산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고정 지지층을 확보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경선 때도 공화당 후보 난립으로 35%의 득표로 공화당 최종 후보자가 됐다.
다만 펜스 전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치부를 잘 아는 데다, 공화당의 정통 보수파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반감이 큰 만큼 최종 후보자 낙점까지는 변수가 많이 남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