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조국 사과'…적절 46.6% vs 부적절 42.1%[리얼미터]

리얼미터-YTN 여론조사
'심상정·안철수' 연대·단일화 가능성…60.2% "낮다"
  • 등록 2021-12-08 오전 9:00:00

    수정 2021-12-08 오전 9:00:00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에 대한 적절성 여부 여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리얼미터)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 후보의 ‘조국 사과’의 적절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적절하다는 의견이 46.6%(매우 적절 23.3% +적절한 편 23.3%), 부적절하다는 의견은 42.1%(매우 부적절 23.9%+부적절한 편 18.2%)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11.4%였다.

구체적으로 보면 △광주·전라(57.9%) △40대(54.8%) △진보층(53.6%) 등 이 후보의 지시세가 강한 계층에서 적절하다는 응답이 평균보다 높았고, 서울(49.8%)과 중도층(52.5%)도 높았다. 열린민주당 지지층에서도 58.7%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반면 △강원(50.5%) △대구·경북(50.1%) △60세 이상(48.9%) △보수층(52.7%) 등에선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 후보는 지난 2일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조 전 장관 문제는 민주당이 국민들로부터 외면받고 비판받는 문제의 근원 중 하나다.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아주 낮은 자세로 진지하게 사과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후보는 이어 다른 언론사 인터뷰에서도 “책임의 핵심은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드리는 것이다. 다시 사과드리고, 앞으로 그러지 말아야 한다”며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에 대해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대통령 후보도 여론에 좇아 조국에 대해 사과를 반복했다. 후보의 사과를 이용해 다시 ‘조국은 불공정하다’로 한 번 더 낙인 찍게 된 것”이라며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는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자료= 리얼미터)
한편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 다른 후보들의 후보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낮을 것이라는 여론이 높았다.

여론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중 60.2%는 이들 후보의 연대나 단일화 가능성이 낮다고 답했고, 28.3%만이 높다고 답했다. 특히 정의당 지지층에서 연대 및 단일화 가능성이 낮다고 답한 비율은 66.8%에 달해 이러한 움직임에 부정적인 것으로 화인됐다. 국민의당 지지자 중 가능성이 높다고 답한 응답자는 44.6%, 낮다고 답한 응답자는 42.2%였다.

또한 이들이 연대 및 단일화에 성공하는 것이 차기 대선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느냐는 질문에 51.4%는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5.1%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6명(1만3737명 중 1036명 응답, 응답률 7.5%)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 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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