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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본인의 역할은 다 했다. 본인은 틀을 만드는 것까지다. 본인이 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가서 이재명 후보를 돕겠다는 취지로 (사퇴 표명의) 글을 올리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내부가 아닌 외부 인재영입이 보여주기식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정치권이 평소에 국민 신뢰를 얻지 못하다 보니 일종의 충격요법이 나오는 것이고, 인재영입 자체는 나브지 않다”며 “선거라는 큰 시기에 외부에 참식하고 능력 있는 분들이 많이 들어오면 들어올수록 좋은 것이고, 아울러 내부에서 인재를 육성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의 내부 봉합에 대해서는 “원인을 해소하지 못했기 때문에 제2, 제3의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 사태는 반드시 벌어질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윤 후보는 지난 한 달 동안 아무것도 보여준 것이 없고, 김 전 위원장은 상처를 많이 받았고, 이 대표는 30대의 참신함이 무기였는데 노회한 기성 정치인처럼 해결했다”며 “당장은 좋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결코 좋지 않기 때문에 결국 승자는 `윤핵관`밖에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