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분다" 보일러 '빅2', 난방매트에서 '2라운드'

경동나비엔, 온수매트 'EQM591' 출시
온도 0.5도 단위로 정밀하게 제어 가능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 온돌' 맞불
난방매트 시장 3500억, 10년만에 7배 성장
"1인가구 증가 등 난방매트 수요 증가 추세"
  • 등록 2022-10-03 오후 1:37:34

    수정 2022-10-03 오후 1:37:34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찬바람이 불면서 보일러 업체들이 난방매트 출시와 함께 마케팅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 등 국내 양대 보일러 업체들은 그동안 축적한 난방기술을 활용한 난방매트를 연이어 출시하며 겨울철 난방시장 선점에 나섰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정밀한 수면 온도 조절을 통해 최적의 수면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온수매트 ‘EQM591’을 최근 출시했다. 이번 온수매트는 각자 다른 체질에 맞춰 사용할 수 있도록 기존 1도(℃) 단위로 온도를 조절했던 것에서 더 나아가 0.5도 단위로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아울러 독자 기술인 ‘듀얼온도센싱’을 통해 보일러에서 나가는 물 온도뿐 아니라 매트를 돌고 보일러로 돌아오는 물 온도까지 설정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은 기존 온수매트 기능도 유지했다. ‘빠른 난방’ 기능을 통해 미리 데워 놓을 필요 없이 작동과 함께 포근한 온도를 느낄 수 있다. 1㎜ 초슬림 매트는 온수의 따뜻함을 전달하는 동시에 매트리스 느낌까지 살릴 수 있다. ‘셀프이온케어’ 기능을 통해 매트 내부에 흐르는 물을 전기분해 살균수로 관리할 수 있다.

아울러 수면 중에 최적의 온도 변화를 구현하는 ‘수면모드’, 지정한 요일·시간에 따라 반복 작동하는 ‘주간예약’ 등 기능을 더했다. 김시환 경동나비엔 마케팅 본부장은 “오랜 기간 보일러 분야에서 축적한 온도제어 기술력을 기반으로 숙면에 중요한 요소인 ‘최적의 온도’를 온수매트를 통해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며 “각자 다른 체질에 맞춰 온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한 단계 더 진화했다”고 말했다.

경동나비엔 온수매트 ‘EQM591’ (제공=경동나비엔)
‘보일러 맞수’ 귀뚜라미는 스마트리모컨과 카본열선 등 기능을 갖춘 ‘3세대 카본매트 온돌’을 출시하며 맞불을 놨다. 이 제품은 본체에 탈부착할 수 있는 스마트리모컨을 이용해 7m 밖에서도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터치패널을 적용한 스마트리모컨은 다양한 한글 표현과 음성 안내 기능을 지원한다. 별도 건전지 없이 리모컨을 본체에 연결하면 충전이 된다.

열선은 ‘아라미드 카본열선’을 적용했다. 강철보다 5배 강하고 500도 고온에서도 견디는 아라미드를 중심선으로 사용했다. 여기에 2중 특수 피복을 통해 80만회 굽힘 시험도 통과했다. 카본열선이 원적외선을 방출, 피부 속까지 온기를 전달해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아동용 섬유제품 인증과 함께 라돈 안전 시험도 마쳤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그동안 축적한 난방기술에 쾌적한 수면을 위한 ‘슬립테크’ 기능을 더해 최상의 숙면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1세대 전기장판과 2세대 온수매트 문제점을 해결한 3세대 카본매트가 난방매트 시장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일러 업계에 따르면 난방매트 시장은 지난 2012년 500억원에서 지난해 3500억원 규모로 10년 만에 7배 정도 커졌다. 특히 1인가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한편, MZ세대를 중심으로 편리한 난방기구를 선호하는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난방매트 시장은 앞으로 더욱 커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숙면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하면서 난방매트가 필수가전으로 주목을 받는다”며 “업체마다 온수, 카본 등 자체 기술을 이용해 난방매트를 출시하기 시작하면서 경쟁도 더욱 치열해진다”고 말했다.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 온돌’ (제공=귀뚜라미)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