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야마, 홈에서 PGA 통산 7승에 성큼..김시우 공동 24위

  • 등록 2021-10-23 오후 3:59:32

    수정 2021-10-23 오후 3:59:32

마쓰야마 히데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이 안방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995만달러, 우승상금 179만1000달러)에서 통산 7승에 성큼 다가섰다.

마쓰야마는 23일 일본 지바현 아코르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 200타로 2위 캐머런 트링게일(미국)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렸다.

1타 차 선두로 이날 경기에 나선 마쓰야마는 17번홀까지 3타 차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보기를 하면서 이 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트링게일에 1타 차 추격을 허용했다.

2013년부터 PGA 투어에서 뛰는 마쓰야마는 2014년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첫 승을 거뒀다. 그 뒤 2016년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에서 2승째를 올렸고 2017년에는 WGC HSBC 챔피언스와 피닉스오픈 2연패 그리고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3승을 거두며 5승 고지에 올랐다. 한동안 우승이 없었던 마쓰야마는 올해 4월 열린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한 부활에 성공했다.

마쓰야마는 2019년 처음 열린 이 대회에선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23일 기준 세계랭킹은 19위다.

마쓰야마가 마지막까지 1위를 지키면 2021~2022시즌 첫 승과 함께 개인 통산 7승째를 올린다. PGA 투어에 앞서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에서 뛴 마쓰야마는 8승을 거뒀다.

세바스찬 무뇨즈(콜롬비아)와 브랜든 스틸(미국), 맷 월러스(잉글랜드)가 나란히 6언더파 204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다.

김시우(26)는 이날 1타를 잃었지만, 중간합계 이븐파 210타를 적어내 공동 24위에 자리했다. 공동 9위와는 3타 차여서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공동 8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톱10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경훈(30)은 중간합계 1오버파 211타로 공동 32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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