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12월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만든 자동차 5만5796대를 고객에게 인도했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생산 라인 업그레이드를 위해 상하이 공장 가동을 중단했던 지난해 7월 이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또 전월인(작년 11월)과 비교해 44%, 전년동월대비 22% 각각 줄었다.
로이터는 “수요 위축 속에 재고가 증가하면서 (테슬라는) 생산량을 줄이고 가격을 인하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테슬라의 차량 생산 및 인도량이 줄어든 원인은 주로 봉쇄 조치와 공급망 악화 등에 따른 생산 차질이었다.
앞서 로이터는 지난달 테슬라가 생산량 감축 노력의 일환으로 12월 24일부터 1월 2일까지 상하이 공장의 생산을 중단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연말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것은 테슬라의 통상적인 일정은 아니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지난해 테슬라 차량 인도량은 지난해 40% 증가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연간 목표치인 50%를 달성하지 못했다. 테슬라는 작년에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된 전기차를 전년(2021년)대비 50% 많이 납품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