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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본부장은 “(이 후보가) ‘존경하는 박근혜 대통령’ 이래놓고는 진짜 존경하냐. 내가 어디를 봐서 존경할 사람이냐 이렇게 얘기를 한다”며 “그다음 ‘국토보유세 하겠다. 국민이 반대하면 안 하겠다. 기본소득 국민이 반대하면 안 하겠다’ 그러면 국민의 반대가 높은데 안 하겠다는 거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 후보가) ‘나는 설득할 자신이 있다’고 했다. 그래서 하겠다는 건지 안 하겠다는 건지 존경한다든지 안 한다는 건지 (모르겠다)”며 “그리고 (이 후보가) ‘경제는 과학이 아니라 정치다’라고 했다. 그러면 경제학은 필요 없냐 그러니까 그게 아니라 세상의 모든 게 진리, 절대적인 진리는 없다는 뜻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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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원 본부장은 “윤 후보는 이제 큰 포용력으로 김종인의 약자 동행, 이준석의 청년 중심, 그리고 원희룡의 정책 뒷받침, 이것으로 지금 완전체를 이뤘기 때문에 과거의 윤석열, 혼자 뛰는 윤석열이 아니라 김종인, 이준석, 원희룡과 함께하는 원팀으로서의 윤석열”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7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서울대 금융경제세미나 초청 강연회에서 ‘존경하는 박근혜’ 발언이 논란이 된 데 대해 “존경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라고 말하니 진짜 존경한다고 알고 표 얻으려고 존경하는 척 하는 것 아니냐고 하던데 전혀 아니다”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에 앞서 대선후보 수락연설에서도 “효율적이면 박정희 정책과 김대중 정책이 무슨 차이가 있겠냐”고 말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일만 잘하면 된다는 취지였는데 보수층까지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 후보가 때와 장소에 따라 발언이 달라지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