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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전기, 가스 등 공공요금 인상도 불가피해 보인다. 우리 경제의 큰 위기이자, 민생의 위기”라고 밝혔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 순방에서 비롯된 외교 논란과 민생은 다른 문제임을 강조하며 위기 극복에 힘써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도 “국익과 국가위상 훼손에는 강력 대응하겠다”면서도 “정쟁 때문에 민생이 희생되면 안 된다”라며 여야의 협치를 촉구한 바 있다.
이어 “코스피는 120포인트(p) 가까이 하락해 2200대가 무너졌다”며 “블룸버그는 중국과 일본의 화폐가치 하락이 이어진다면 1997년의 아시아 외환위기가 재연될 수 있다며 한국을 태국, 필리핀과 함께 취약 국가로 꼽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외경제 취약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의 위기 대응 의지 표명과 발 빠른 초동 조치는 국내외에 분명한 시그널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대표는 △가계부채 대책 제시 △한시적 공매도 제한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등을 통해 경제 안정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와 여당에도 당부드린다. 국민의 삶에 여야가 따로 있지 않다”며 “민주당은 어떠한 역할도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으니 함께 힘을 모아 경제 참사를 막아내고 위기 극복에 나서자”고 전했다.